교실 속 AI 해법 한자리에…미래교육박람회 개막
핵심 요약
AI 기반 수업과 학교 운영 기술을 모은 미래교육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5개국 170여 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해 평가·생기부·학급 관리·개인화 교육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교육 목적에 맞는 기술 선별과 교사의 역할, 한국 에듀테크의 해외 확장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인공지능 전환에 맞춘 수업과 학교 운영의 해법을 제시하는 ‘제17회 2026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4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15개국 170여 개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했으며, 최신 교육기술과 우수 수업 사례를 살펴보려는 교사와 학생, 에듀테크·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전시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학생 관리, 개인화 교육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맘스코치는 학급 운영 자료를 정리하는 ‘클래스매니저’를 전시했고, 크레버스는 영어 글쓰기 평가 솔루션 ‘허밍고’를 선보였다. 비고스의 생기부 작성 지원 시스템 ‘하마룸’, 임팩터스의 개인화 교육 솔루션 ‘임팩트 스페이스’도 관람객을 맞았다. 서울시교육청과 경기 에듀테크 R&D랩, 게임문화재단, 국립문화유산연구원도 부스를 꾸렸다.
현장을 찾은 교사들은 AI 활용이 교육과정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지만 실제 교습법과 신뢰할 만한 프로그램을 두고 고민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 유일여자고 노수정 교사는 개학 중에도 기술과 강의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고, 대구 성곡중 정다운 교사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비한 단체 연수에 참여했다. 서울 여의도중 최윤미 전문상담사는 학생의 흥미를 끌면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 기간 국내외 교육 전문가 150여 명이 연사로 나서 모두 65회의 교육 연수회를 진행한다. 도재우 공주교대 교수는 기술의 존재 자체보다 학생에게 주는 도움과 교육 목적을 기준으로 필요한 에듀테크를 골라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개막식에서는 AI가 교육에 미칠 변화와 함께 교사의 역할, 인간다움을 지키는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글로벌 조직위원인 아비 와르샤브스키 마인드셋 CEO는 한국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며 해외 투자자와 교육기관, 기업을 상대로 경쟁력과 성과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