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해피소’ 3만명 이용…서울 전역 확대
핵심 요약
광화문광장 해피소에 51일간 3만405명이 방문했다. 이용객 조사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95.7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운영 연장과 함께 설치 장소를 총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마련한 이동형 야외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에 개장 후 51일 동안 3만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갔다. 올해 6월 설치된 뒤 지난달까지 누적 이용자는 3만40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은 600여명이며, 지난달 17일에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1천426명이 시설을 찾았다.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8m, 높이는 4m인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의자 26석과 테이블 5개가 배치됐으며 에어컨과 송풍기도 가동된다. 약속을 기다리는 시민과 산책·관광객뿐 아니라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여름축제 ‘썸머비치’를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등 이용층도 다양하다.
해피소는 에어돔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해 냉방과 그늘, 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시설이다. 명칭에는 햇볕을 피해 머무는 장소와 머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공간이라는 두 가지 뜻을 담았다.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5.7점, 설치 취지 만족도는 97.3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당초 오는 11일까지로 잡았던 광화문광장 해피소 운영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 이용이 이어지면서 청계광장과 홍대입구역을 포함한 시내 12곳에도 같은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이달 중 2곳을 더 늘려 서울 전역의 해피소를 모두 15곳으로 확대하고, 운영과 안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