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부지, 반도체 거점 지정 절차 착수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 군 공항 부지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행령은 비수도권을 우선 고려하고 기반시설 구축비를 국비로 최대 100% 지원하도록 했다.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산업부 협의를 거쳐 올해 지정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 군 공항 부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1일 시행되는 데 맞춰 지정 요건을 검토하고 신청 전략과 후속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시는 6일 민형배 특별시장 주재로 대응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관련 준비 현황을 살폈다.
시행령에는 기업의 입주 수요와 기반시설 확보 수준, 재원 조달 가능성,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이 클러스터 지정 요건으로 담겼다. 대상지를 검토할 때 비수도권을 우선 고려하는 기준도 마련됐다. 지정 지역에는 전력·용수·폐수·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국가가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에는 조세 감면과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서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반도체전략위원회와 반도체산업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지정 신청과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정 절차 및 일정을 협의하고, 용역을 통해 마련할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클러스터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시행령 제정으로 수도권 밖에 새로운 반도체 성장축을 조성할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마스터플랜을 충실히 수립해 지정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