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부지 반도체 단지 실행 속도
핵심 요약
전남·광주 경제계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방침을 환영했다. 정부는 군공항 부지 조기 활용과 전력망 구축 등 사업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경제단체들은 첨단산업 전환과 청년 일자리 확대, 인재 유출 완화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 방침에 전남·광주 경제계가 환영 입장을 냈다. 광주경영자총협회와 전남경영자총협회 등 지역 13개 경제단체는 11일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과 산업단지 착공을 위한 정부의 추진 의지가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을 위한 광주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주문했다. 정부는 군공항 부지의 조기 활용과 전력망 구축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런 조치가 부지 활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낮추고 사업을 계획·준비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할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제단체들은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기관이 함께 모여 기존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주요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결정을 출발점으로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전남·광주 경제계의 역량을 모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인공지능 시대의 지역 발전을 이끌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제단체들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