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서 반도체 입지 점검…용인과 동시 건설 가능성
핵심 요약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부지·전력·용수 계획을 점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유로 용인과 전남광주 공장의 병행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부와 광주특별시는 부지 공급, 기반시설, 산업 지원과 정주 여건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조성 여건과 부지·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같은 곳을 찾은 데 이어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잇달아 현장을 살피면서 사업 준비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김 장관은 공군부대 관제탑에서 부지 현황을 듣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산업단지 공급 계획,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확인했다. 손경종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 부위원장과 전은옥 광주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정책관, 공군·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후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둘러보며 현장 여건과 부지 조기 공급 가능성을 살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평탄한 대규모 부지와 광주송정역 등 광역교통망 인접성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과 단계적 부지 공급이 논의되고 있다. 최 회장은 9일 방문에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생산시설 확충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해 지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전남광주에서의 건설 속도를 직접 확인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기업 투자가 제때 이뤄지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소재·부품·장비와 연구개발, 인재 양성 지원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주특별시는 교통 확충과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을 관계 기관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