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사 연루 해외투자 의혹, 피해액 200억원 주장
핵심 요약
광주 현직 중등교사가 연루된 해외 사업 투자 의혹과 관련해 피해 고소가 잇따랐다. 일부 고소인 측은 전체 피해 규모가 최대 2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흩어진 사건을 취합한 뒤 관련인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 지역 현직 중등교사 A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실체가 없는 해외 사업 투자를 권유해 금전 피해를 냈다는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광주경찰청과 지역 경찰서에 관련 고소장이 연이어 접수됐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7명이 하나의 고소장을 함께 내는 등 동일한 수법을 호소하는 신고가 이어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 신고 추이를 고려해 흩어져 접수된 사건을 모아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 첫 고소장을 낸 피해자는 A씨의 해외 사업 투자 권유로 18억9천만원 상당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일부 고소인 측이 추산한 전체 피해 규모는 최대 200억원에 이른다.
고소인들은 A씨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온 동료 교사와 그 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투자 과정에서 A씨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소개한 동료 교원도 함께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 A씨 역시 자신도 사기 피해자라는 취지로 제3의 인물을 고소하면서 투자 권유와 자금 피해를 둘러싼 관련자 관계가 복잡하게 얽혔다.
경찰은 여러 관서에 산발적으로 들어온 고소 내용을 우선 취합한 뒤 관련인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수사에서는 각 투자 권유의 경위와 해외 사업의 실체, 고소인별 피해 금액, 관련자들의 역할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도 현직 교사가 연루된 사안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