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역소각장 4차 공모…연내 후보지 윤곽
핵심 요약
광주 광역자원회수시설의 네 번째 입지 공모가 14일부터 60일간 진행된다. 응모에는 인근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선정 자치구에는 500억원이 지원된다. 후보지 선정 지연으로 2030년까지 시설을 완공하려는 일정은 빠듯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주권역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를 찾기 위한 네 번째 공개모집을 오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60일간 진행한다.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전역에서 신청을 받아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맞춰 시설을 완공한다는 목표는 후보지 선정 지연으로 일정이 빠듯해졌다.
시설은 하루 65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계획됐으며, 부지 매입비를 뺀 사업비는 3240억원이다. 신청 부지 경계에서 300m 이내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가운데 5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청인과 토지 소유자가 다르면 신청 면적 60% 이상과 토지 소유자 수 60% 이상의 매각 동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각 자치구는 접수된 부지의 입지 여건과 법규 적합성, 응모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하고 확인한 뒤 통합특별시에 제출한다. 이후 입지선정위원회가 조사계획을 세우고 전문기관의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선정된 자치구에는 5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이 교부되며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주민지원기금 조성도 추진된다.
이번 절차는 세 차례 공모 끝에 선정했던 광산구 삼거동 일대가 응모 자격을 잃으면서 다시 시작됐다. 당시 최적 후보지는 위장전입으로 응모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선정이 취소됐다. 통합특별시는 지난 6일 입지선정위원회 심의와 자치구 회의를 거쳐 공개모집 방식을 다시 채택했으며, 4차 공모에서도 후보지가 나오지 않으면 직접 입지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도 공모제안서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