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통 용인 반도체 용수관, 성장 전략과 연계
핵심 요약
광주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관의 지역 경유를 첨단산업 성장 전략과 연계한다. 광주 구간은 전체 46.9㎞ 가운데 16.5㎞이며, 시는 정부 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공사 불편 대응과 민·관·정 협력을 강화하고 과거 협의 과정의 책임도 물었다.
경기 광주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통합 용수 공급사업으로 발생할 지역 부담을 산업 성장의 계기로 전환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비전홀에서 박관열 시장 주재로 ‘지역 상생 직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수도권 동남부 첨단산업 협력 거점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를 논의했다.
통합용수 공급사업은 팔당댐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46.9㎞의 전용 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관로 직경은 1800~2000㎜이며 광주시를 지나는 구간은 16.5㎞에 이른다. 시는 국가 전략산업 추진에 협력하면서도 기반시설 경유에 따른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역 발전 구상에는 주택 3만호 규모의 인공지능 스마트도시와 반도체·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피지컬 인공지능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성남·판교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산업과 용인의 반도체 생산 기능을 연결해 광주시를 수도권 동남부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전력과 용수 등 국가 기반시설이 지나는 지역도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경기도와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공사 중 예상되는 교통·환경·안전 분야의 주민 불편에는 부서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주요 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기반시설 제공과 함께 산업·기업·인재·일자리가 지역에 들어와야 실질적인 상생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앞서 민선 8기 관로 협의 과정에서 공식 입장을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등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담당 공무원 2명을 훈계하고, 관련 기관 1곳에는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