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습한 무더위 지속…해안엔 높은 너울
핵심 요약
광주와 전남의 낮 기온이 31~34도까지 오르고 최고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겠다. 남해안과 남부 서해안 일부에는 아침까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전남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예상돼 폭염 대비와 해안가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월요일인 10일 광주와 전남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한낮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1~34도로 예상된다. 일부 섬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완도 보길도와 여수 소리도 등 섬 지역에서는 현재 0.1㎜ 미만의 비가 관측되고 있다. 빗방울은 이날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과 남부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이어질 수 있다.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습도의 영향으로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곳이 많겠다.
이번 날씨는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나타나고 있다. 앞서 7일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는 미세한 물방울을 공기 중에 뿌려 주변 열을 낮추는 쿨링포그가 가동됐다. 열화상 카메라 영상에서도 물 분사구 주변이 다른 지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보였다.
전남 해안에서는 당분간 강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세게 밀려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동안 야외 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