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버스 118개 노선으로 확대…10월 개편 추진
핵심 요약
전남광주특별시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전체 노선은 103개에서 118개로, 인접 시·군 연계 광역·급행체계는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일부 정당은 개발사업 지연을 지적하며 60분 생활권을 위한 종합 교통망 구축이 우선이라고 반대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연기와 행정 통합에 따른 교통 여건 변화에도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달라진 생활권을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공청회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개편안을 보완하고 오는 10월 시행할 방침이다.
개편안은 전체 노선을 103개에서 118개로 늘리고 병원과 대학, 철도역 등 이동 수요가 많은 목적지를 빠르게 연결하는 직행·급행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외곽 마을과 신규 주거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도 마련했다. 담양·장성 등 인접 시·군과 연계한 광역·급행체계는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7월 노선 개편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도시철도 개통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10월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후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과 이용 실태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편안을 구성했다. 행정 통합에 맞춘 광역교통체계는 시·군 간 노선 조정과 재정 분담, 행정절차 등을 협의한 뒤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노동당 광주시당과 광주녹색당, 정의당 전남광주특별시당은 6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현시점의 노선 개편에 반대했다. 도시철도 2호선 1구간 개통과 더현대 광주 등 주요 개발사업이 지연된 만큼 기존 계획을 그대로 시행하기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 정당은 6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해 광역버스와 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결합한 종합 교통망 구축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