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항만·산업 대전환 5개 사업 협력 요청
핵심 요약
광양시가 항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5개 핵심사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제안했다. 국제 카페리와 고부가가치 컨테이너 생산기지, 국가기관 유치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복합 아레나를 포함한 현안의 정책 반영을 위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12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만나 광양의 미래 성장과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5개 핵심사업을 제안했다. 박성현 광양시장이 참석한 면담에서는 광양항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과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 환경·산업 분야 국가기관의 광양 유치,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광양만권 복합 아레나 구축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광양항 중마일반부두에 국제 카페리를 운항해 항만 기능을 기존 물류에서 여객과 관광으로 넓히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 확보 과정에서 특별시가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K-컨테이너 사업은 광양제철소의 철강을 활용해 제습형과 접이식 등 고부가가치 컨테이너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철강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국가기관 유치 분야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섬진강 독립수계 격상과 유역청 신설에 맞춰 섬진강유역환경청을 광양에 두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양시는 하천과 해양이 만나는 지리적 특성, 국가 핵심 산업시설이 모인 여건을 근거로 섬진강 유역과 광양만권의 산업·해양환경을 연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권 산업 전환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총괄할 남부권 신산업수도개발청의 광양 설립도 함께 요청했다.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복합 아레나 구축에 대해서도 특별시 정책 반영과 지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들을 산업과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할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광양의 성장이 동부권을 넘어 통합특별시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현안이 정책에 반영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