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다낭, 산업부터 문화까지 협력 지평 넓힌다
핵심 요약
광양시와 다낭직할시가 기존 꽝남성과의 협력 관계를 계승하는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경제·투자·무역과 항만물류·관광·보건, 민간·기업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K-POP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 광양시는 교육·청소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광양시가 베트남 다낭직할시와 우호 도시 협약을 맺고 경제와 산업, 관광,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교류 확대에 나섰다. 광양시는 최근 실무 공무원 2명과 K-POP 공연팀 등 시민 9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다낭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협력 회담과 문화 공연 등 현지 일정을 소화하며 두 도시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체화했다.
협약은 실무 협의를 거쳐 박성현 광양시장이 먼저 서명한 문서를 다낭시에 전달하고, 응우옌 마인 훙 다낭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서명하면서 확정됐다. 양측은 경제·투자·무역 교류 확대, 경제구역 관리와 개발 경험 공유, 항만물류·관광·보건 분야 협력, 민간·기업 교류 강화에 합의했다. 이어진 양자 회담에서는 주요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경제·산업·관광·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의 인연은 광양시가 2017년 꽝남성과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문화예술과 인적 교류를 이어오면서 형성됐다. 2025년 7월 베트남 행정 체계 개편으로 꽝남성이 다낭직할시에 편입되자 기존 협력 관계를 계승하고 범위를 넓히기 위한 새 협약이 추진됐다. 개편 이후 인구 약 306만 명의 베트남 중부권 대표 광역도시로 출범한 다낭은 국제공항과 심해항만을 기반으로 관광·물류·첨단산업이 발달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꼽힌다.
문화예술 현장에서도 교류가 이어졌다. 광양시 K-POP 댄스 공연팀은 ‘베트남-한국 페스티벌’ 주요 행사에서 이틀 동안 무대에 올랐고, 공연 뒤 열린 랜덤 댄스 플레이에는 현지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했다. 같은 기간 광양문화도시센터는 다낭 파인아트 뮤지엄에 미디어아트 작품 6점을 선보였다. 광양시는 앞으로 산업·경제·관광·문화예술·교육·청소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광양시는 세계 10개 국가·지역의 18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25년에는 캐나다 랭리타운십과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