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과 파리 잇는 9인의 국제 교류전
핵심 요약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이 8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광양 전남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과 프랑스 작가 9명이 지역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설치·회화·영상·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작가 4명은 오는 9월 파리 레지던시에 참여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간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교류 특별전 ‘두 도시, 하나의 불꽃(2 FEUX 2 FLAMMES)’이 8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광양 전남미술관에서 열린다. 전남미술관과 프랑스 파리의 예술가 공동체 르원더가 2년에 걸쳐 함께 기획한 전시로, 양국 작가 9명의 설치·회화·영상·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전남·광주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고영찬, 박인혁, 정혜성, 조한나가 참여한다. 프랑스에서는 앙토냉 하코, 샤를로트 자니스, 넬슨 페르니스코, 피에르 게나르, 발랑틴 가르디에네가 작품을 내놓는다. 두 기관은 공동 전시와 상호 레지던시를 연계해 작가들이 상대 도시의 문화를 경험하고 창작으로 풀어내는 교류 방식을 마련했다.
프랑스 작가 5명은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전남·광주에 머물며 지역의 생활과 문화를 살폈다. 전남의 오일장과 전통시장, 해남 녹우당의 시제, 여수의 바다와 어촌 풍경, 주민들의 일상을 직접 접한 뒤 이를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현지 체류에서 얻은 경험은 설치와 회화, 영상, 조각 등 서로 다른 형식의 작업으로 이어졌다.
교류는 광양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 파리로 이어진다. 한국 작가 4명은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현지 예술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전남미술관은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장기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지역 예술가의 국제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