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1명 고국 방문
핵심 요약
5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한다. 박용규·손병석·안순필·허위·최재형 지사의 후손들이 방문단에 참여한다. 후손들은 독립운동 관련 기념시설을 둘러보고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부가 초청한 이번 방한단은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5개국에서 온 후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립운동의 현장을 돌아보고 15일 광복절 경축식에도 참석한다.
방한단에는 1926년 순종 국장일에 항일격문을 배포하고 6·10만세운동을 계획한 박용규 지사의 자녀 배정화 씨와 제2차 6·10만세운동을 계획해 격문을 만든 손병석 지사의 손자 손재호 씨가 포함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배 씨는 70세, 손 씨는 64세다. 박 지사는 2020년 애족장, 손 지사는 2019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멕시코에서는 안순필 지사의 증손녀 한지우 씨가 고국을 찾는다. 안 지사는 멕시코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고, 2023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부인과 자녀까지 2대에 걸쳐 독립운동가 8명을 배출한 가문이다. 1907년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한 허위 지사의 외고손자 초포프 세르게이 씨와 초포프 막심 씨도 키르기스스탄에서 방문한다.
러시아 연해주 한인사회를 돌보며 조국 독립에 헌신한 최재형 지사의 손자 세르게이 헤가이 씨와 일가족도 카자흐스탄에서 방한한다. 최 지사는 1962년 독립장, 허위 지사는 같은 해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후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광복절 경축식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