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만주·연해주 독립운동 흔적 답사
핵심 요약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광복절을 앞두고 4박 5일간 만주·연해주 역사탐방에 나섰다. 안희제와 최재형 선생이 항일운동과 민족교육에 남긴 발자취를 주요 현장에서 살핀다. 하얼빈과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의 관련 기념시설과 교육기관을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안희제·최재형 선생의 항일운동과 교육사업을 조명하기 위해 11일 만주·연해주 역사탐방에 나섰다. 일정은 15일까지 4박 5일간이며, 중국 하얼빈과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 독립운동의 흔적이 남은 지역을 방문한다. 안 교육감은 공적에 견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의 활동 경로를 살피고 그 업적을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탐방은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시작된다. 이어 발해진 조선족 소학교와 우수리스크 최재형 고려인 학교, 블라디보스토크 조명희 문학비를 차례로 둘러본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정부의 인정을 받은 독립운동가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잊힌 민족 영웅을 다시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제 선생은 일제강점기 부산에 무역회사 백산상회를 세워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항일애국지사다. 만주의 발해농장에서는 한인 어린이를 위한 학교를 설립하고 민족의식을 가르쳤다.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고려인 사회를 이끌면서 산업과 언론, 민족교육을 통해 동포사회의 자립 기반을 다졌으며, 사업으로 모은 재산을 무장투쟁 자금과 여러 민족학교 설립에 지원했다.
안 교육감은 두 인물 모두 교육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길러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안희제를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 평가하며 발해농장에서 수행한 역할에 의미를 뒀고, 최재형이 연해주에서 축적한 재산을 항일운동과 민족교육에 투입한 행적도 강조했다. 국회의원이던 2019년에는 최재형순국100주년추모위원회 등과 함께 우수리스크 최재형기념관에 기념비와 흉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