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유통업계, 주거 지원부터 기념상품까지
핵심 요약
현대백화점이 고객과 함께 마련한 2억원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지원에 전달했다. CU는 태극기 간편식 판매 한 개당 100원을 적립해 이태준 기념공원에 기부한다. 노스페이스와 빙그레, 파라다이스그룹 등도 광복절 기념 활동에 참여한다.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식품·패션업계가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리는 기부와 상품 캠페인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참여로 모은 기부금에 자체 후원금을 보태 2억원을 마련했고, CU는 상품 판매액 일부를 몽골의 독립운동가 이태준 기념공원에 전달하는 태극기 간편식 행사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앱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보금자리 지원 캠페인을 운영했다.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됐으며, 지난 10일까지 7000명이 참여했다. 회사는 고객 기부에 후원금을 더한 2억원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의 집을 짓고 자립을 지원해 왔으며, 2017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부마라톤 3.1런과 815런으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현재까지 신축 주택 23채를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헌정했다. 노스페이스도 올해 ‘잘될 거야 대한민국 2026 815런’에 전용 티셔츠 등을 지원한다.
CU는 행정안전부의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한돈을 사용한 고추장 불고기 정식, 마늘쫑 한돈 불고기 김밥, 한돈 불고기 샌드 등 3종을 선보였다. 상품 한 개가 팔릴 때마다 100원이 적립되며, 모금액은 몽골 울란바타르의 이태준 기념공원에 기부된다.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한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동의의국을 열어 근대 의술을 펼치고 독립운동 단체와 상해 임시정부를 지원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CU는 포켓CU를 통해 캠페인 홍보와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상품 3종 구매 뒤 스탬프 행사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815명에게 태극기 책갈피를 증정한다. 게양용 태극기와 태극기 키링 교통카드, 그립톡도 내놓을 계획이다. 빙그레와 파라다이스그룹 등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여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