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기쁨, 송파 주민 1815명 한목소리로
핵심 요약
송파구가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주민 1815명의 대합창을 연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3대 가족, 청각장애인 25명 등 다양한 주민이 무대에 오른다. 주민들은 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7곡을 합창한 뒤 전원 만세삼창으로 공연을 마친다.
서울 송파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주민 1815명이 함께하는 ‘송파구민 대합창’을 연다.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마련된 무대에서 주민들은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린다. 광복절 날짜를 상징하도록 참여 인원을 1815명으로 구성했으며,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는다.
합창단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3대 가족, 청각장애인 등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주민들이 참여한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송파구 광복회 회원들이 무대에 오르며, 양해섭 씨는 딸과 손주 2명까지 3대가 함께 2년 연속 합창에 나선다. 청각장애인 25명은 손끝의 움직임으로 노래의 뜻을 표현하는 수어 합창을 선보여 세대와 장애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한다.
본 공연에 앞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 학생들과 소프라노 배우리, 테너 김진훈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출연진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의 대표곡 ‘그날을 기약하며’를 비롯해 여러 가곡을 부른다. 이어 주민 합창단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본격적인 합창을 시작한다.
주민들은 ‘독립군 애국가’, ‘좋은 나라’, ‘손에 손잡고’, ‘내 나라 내 겨레’,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강산’, ‘광복절 노래’ 등 모두 7곡을 한목소리로 부른다. 공연의 마지막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만세삼창으로 장식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합창이 순국선열의 희생에 감사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