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군포 폐기물 공동처리로 3억3000만원 절감
핵심 요약
광명시와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교차소각 체계를 운영해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두 도시는 생활폐기물 1032t을 상호 처리하고 상반기 민간 위탁 예정 물량까지 자체 소화했다. 공동 시설 운영으로 3억3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으며 자원순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공동 활용한 상생소각으로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함께 받았다. 두 도시는 소각시설의 가동 중단 기간에 서로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전국 첫 교차소각 체계를 구축해 지금까지 생활폐기물 1032t을 상호 처리했다.
광명시는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군포시 폐기물 238t을 처리한 데 이어 7월 8일부터 31일까지 490t을 추가로 소각해 모두 728t을 맡았다. 군포시는 광명시 시설의 정기보수 기간인 5월 6일부터 21일까지 광명시 폐기물 304t을 대신 처리했다. 두 도시는 반입장 저장 공간도 사전에 확보해 시설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이번 협력은 올해 시작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지난 3월 상생소각 협약을 맺고 두 소각시설의 정기보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다. 한쪽 시설이 정기보수나 현대화 사업으로 멈출 때 다른 도시가 처리를 맡아 공백을 줄이고 민간 위탁 비용을 아끼는 구조다. 상반기에 외부 위탁이 예정됐던 광명시 폐기물 1000t과 군포시 폐기물 2118t도 자체 처리했다.
이 같은 공동 운영으로 두 도시가 절감한 예산은 3억3000만원을 넘어섰으며, 하반기 실적을 반영하면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 간 자원과 역량 공유를 통해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는 상생행정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도 실무진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도시는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