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군포 소각시설 공동 운영, 적극행정 대상
핵심 요약
광명시와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교차 소각 모델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공동 대상을 받았다. 두 도시는 정기보수 기간을 엇갈리게 운영하며 생활폐기물 총 1032t을 상호 처리했다. 민간 위탁 예정 물량을 자체 소각해 상반기에만 예산 3억3000만원을 절감했다.
광명시와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함께 활용한 협력 모델로 ‘2026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 대상을 받았다. 두 도시는 각 소각장의 정기보수 기간에 상대 지역의 폐기물을 대신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폐기물 처리 공백을 막고 민간 위탁 비용을 줄였다. 인접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자원회수시설을 공유한 점이 적극행정 성과로 인정됐다.
교차 소각을 시작한 뒤 광명시는 군포시 소각장의 1·2차 정기보수 기간에 군포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728t을 처리했다. 군포시는 광명시 소각장 정기보수 기간 동안 광명의 폐기물 304t을 맡았다. 두 도시가 서로 처리한 물량은 현재까지 총 1032t이다. 정비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조정한 결과, 한쪽 시설이 멈춰도 다른 쪽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명시와 군포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생소각 협약을 체결하고, 소각시설 정기보수 일정을 연계한 교차 처리 체계를 가동했다. 양측은 상반기에 민간 업체에 맡길 것으로 예상했던 생활폐기물 전량을 두 도시의 시설에서 자체 처리했으며, 이에 따라 민간 위탁비가 발생하지 않았다.
소각시설 공동 운영으로 두 지방자치단체가 상반기에 절감한 예산은 모두 3억3000만원이다. 하반기 교차 처리 물량까지 더해지면 전체 절감액은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방정부 간 자원 공유가 시민 삶의 질과 행정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계를 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