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산책길에 드론배송…주말 하늘길 연다
핵심 요약
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에서 모바일 주문부터 배달점 수령까지 드론배송 전 과정을 시연했다. 서비스는 8월부터 11월까지 주말에 운영되며 음료·간식·피크닉 용품 등을 배송한다. 배송 거점 2곳과 배달점 8곳이 마련되고 8월에는 배송비 면제와 기념품 제공 혜택이 적용된다.
수원시는 4일 오전 10시께 광교호수공원 수원드론배송센터에서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주문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다. 모바일 웹 ‘수원드론배송’으로 접수한 물품을 배송 거점에서 드론에 실은 뒤 지정된 배달점까지 운반하는 방식이다. 배송함을 매단 기체는 운영요원의 확인을 거쳐 이륙한 후 미리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이동했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8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공원에서 모바일 웹을 통해 음료와 간식, 피크닉 용품 등을 주문하고 지정된 배달점에서 받을 수 있다. 드론은 이용객의 동선과 분리된 경로로 자동 비행하며, 운항 전 풍향과 강우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해 비행할 수 있는 조건에서만 물품을 나른다.
수원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하늘편의점과 함께하는 광교산책길 드론배송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일원에는 배송 거점 2곳과 배달점 8곳이 조성된다. 시연에 앞서 최현주 수원시 AI스마트정책국장, 배지환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이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했다.
배달점은 광교호수공원 진입광장과 가족캠핑장, 물홍보관을 시작으로 재미난밭, 정다운화장실, 자작나무화장실, 광교저수지공원 등 모두 8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8월 시범 운영 기간에는 배송비를 받지 않고 이용객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 수원시는 이번 운영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이나 여가 중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배송 서비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