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반월 14.54㎞ 철도망, 4개 도시 공동 추진
핵심 요약
경기 서남부 4개 도시가 광교역과 반월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계획 노선은 북수원과 의왕역,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를 통과하는 14.54㎞ 구간이다. 사업 추진의 다음 관건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다.
수원·의왕·군포·안산 등 경기 서남부 4개 지방자치단체가 2026년 8월 11일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4개 도시 시장과 관계자들은 지역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계획된 노선은 기존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출발해 북수원과 의왕역,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를 지나 안산 반월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54㎞ 구간이다. 4개 지자체는 노선이 구축되면 경기 서남부 도시 간 접근성과 주민 이동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경제권의 연계 및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구상은 여러 국가철도망 계획을 거치며 계속 논의돼 왔다. 2013년에는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제기됐고, 동빙고~고양 삼송 서북부 연장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경제성 문제로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제4차 계획에는 용산~삼송과 수원 호매실~화성 봉담 연장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공동 건의는 기존 서울 도심·서북부 연결 논의와 달리 수원에서 안산까지 경기 서남부의 구체적인 교통 수요와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중심에 뒀다. 4개 도시는 이 사업이 입주 전에 교통 기반을 갖추는 ‘선교통 후입주’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첨단산업 활성화와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 환경 개선에 필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핵심 절차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