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이끄는 OTT 성장, 북미 매출 절반 돌파
핵심 요약
북미 OTT 광고형 요금제 매출이 올해 전체 구독 스트리밍 매출의 54%를 차지할 전망이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와 넷플릭스가 광고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이용률도 59.7%까지 상승했다. 스트리밍 사업자의 경쟁 초점은 신규 가입자보다 기존 이용자의 시청시간과 참여 확대에 맞춰지고 있다.
OTT 광고형 요금제가 이용자와 매출을 동시에 늘리며 스트리밍 산업의 핵심 수익모델로 부상했다. 올해 북미 광고형 요금제 매출은 450억달러를 넘어 전체 구독 스트리밍 매출의 54%를 차지할 전망이다. 광고형 요금제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북미 시장 매출은 2018년 44억달러에서 2024년 303억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6년 4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8년 사이 10배 넘게 커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광고 자체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180억달러를 웃돌아 전체 구독 OTT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처음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G와 아마존, 월마트는 올해 미국 구독 OTT 광고 노출의 22%를 점유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올해 14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북미 광고형 구독 OTT 시장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도 2025년 광고 매출 15억달러, 약 2조2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의 두 배 수준인 30억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처음 도입한 뒤 주요 OTT로 확산했다.
국내 OTT 이용자 가운데 광고형 요금제를 쓰는 비율은 59.7%로 조사됐다. 플랫폼별 비중은 넷플릭스 54.2%, 티빙 53.5%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시청 시간이 광고 매출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사업 전략도 신규 가입자 확대에서 기존 이용자의 참여와 습관적 시청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콘텐츠 발주와 성과 측정 방식도 달라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유지하면서 수익화를 높이는 일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