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출 도약, 방문객·지출·체류 동반 확대가 관건
핵심 요약
관광수출의 GDP 비중을 일본 수준으로 높이려면 수출액을 25.4% 확대해야 한다. 방한객·지출·체류기간 가운데 두 요소를 함께 늘리면 각각의 증가 부담을 11.9%로 낮출 수 있다. 고부가가치 관광 소비와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율 확대도 관광수출의 성장 효과를 높이는 핵심 과제다.
관광수출을 효율적으로 확대하려면 방한객 유치뿐 아니라 관광객의 지출과 체류기간을 함께 늘려야 한다. 지난해 국내 관광수출은 218억8800만달러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17%를 차지했다. 이를 일본 수준인 1.46%로 높이려면 관광수출액이 55억6000만달러, 25.4% 증가해야 한다.
한 가지 요소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방한객은 1894만명에서 2375만명으로 481만명 늘어야 한다. 1일 평균지출만 조정할 경우 177.8달러에서 223.0달러로, 평균 체류기간만 늘릴 경우 6.5일에서 8.2일로 확대해야 한다. 반면 두 요소를 결합하면 필요한 증가율은 각각 11.9%로 낮아진다. 체류일수를 유지하면서 방한객 2120만명과 하루 지출 199.1달러를 달성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지출을 유지한 채 방한객을 2120만명, 체류기간을 7.3일로 늘리거나 방문객 수를 고정하고 하루 지출과 체류기간을 각각 199.1달러와 7.3일로 높여도 같은 목표에 도달한다. 관광수출의 GDP 성장률 직·간접 기여도는 2000~2025년 연평균 0.04%포인트였고, 방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2022~2025년에는 0.15%포인트로 확대됐다.
산업의 부가가치율을 높이는 전략도 방문객·지출·체류 확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 스포츠·오락, 개인서비스, 기타사업지원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지출 비중을 17.2%에서 35.0%로 올리고 숙박·음식점·항공의 부가가치율을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5%포인트 높이면 국내 부가가치 유발액은 6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증가한다. 방한객 32만명을 더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로, 명목 GDP 비중도 0.235%에서 0.251%로 상승한다. 2024년 관광 지출은 쇼핑 43.3%, 식음료 29.5%에 집중돼 있어 의료·미용·웰니스, 공연·전시, 프리미엄 식음·숙박 확충과 지역 연계·야간관광, 교통·숙박·다국어 안내 및 예약 서비스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