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점포 혁신에 백화점 3사 동반 성장
핵심 요약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3사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과 명품·패션·리빙·식품 등 핵심 상품군 판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점포별 타운화와 상권 맞춤형 콘텐츠, 외국인 특화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핵심 점포 리뉴얼에 힘입어 국내 백화점 3사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는 해외 실적을 포함해 매출 1조6221억원과 영업이익 3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7%, 59.4% 늘어난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매출은 14.9% 증가한 1조4794억원,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216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도 매출 1조2764억원과 영업이익 2460억원을 거두며 각각 8.3%, 47.7% 성장했다. 신세계는 총매출 2조170억원과 영업이익 기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외국인 수요는 주요 점포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롯데백화점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9.2% 늘어 같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본점 외국인 매출은 120%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29%로 12%포인트 확대됐다. 신세계는 명품·패션·리빙·식품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120% 늘었고, 신규 고객 중 30대 이하가 45%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도 전 품목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134% 증가했다. 이 점포 방문객의 국적은 중국·일본·미국을 넘어 아랍에미리트와 카자흐스탄 등 180여 개국으로 넓어졌다.
하반기에는 상권별 특화와 외국인 고객 유치가 핵심 전략으로 이어진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 타운화, 롯데타운 명동 미디어파사드, 인천점 넥스트 타운화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대구의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 하남의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의 하이퍼그라운드를 차례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점포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