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종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시장 변동성 지속 전망
핵심 요약
곽수종 박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는 자금의 여유와 성격을 고려해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물가와 금리 정책, 중동 정세가 겹치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곽수종 박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변동성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 주가 움직임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흐름과 경기 전환 시점을 살펴 중장기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곽 박사는 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가 기업과 가계에 동시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 수익성이 낮아지고, 투자에 필요한 수익률을 확보하기도 어려워진다. 가계가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 유료 구독 서비스 등을 해지하는 등 소비를 줄이면 경제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했다.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와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맞물리는 시점에는 인플레이션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대외 정책을 둘러싼 물가 상승 우려가 이어지는 데다 이란 전쟁 등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국제유가를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올해 안에 끝나더라도 2027년 유가는 배럴당 70~90달러에서 움직일 수 있으며,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7년 상반기를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인내할 시기로, 하반기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부각될 시기로 제시했다. 하반기부터 두세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유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맞물리면 주식시장 반등과 2028년 경기 순항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투자에 대해서는 단기 하락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빌린 돈이나 당장 필요한 자금이 아닌 여유 자본인지 먼저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