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0탈삼진 역투, 7회 동점에 10승 무산
핵심 요약
곽빈이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불펜이 7회 홈런 두 방으로 3-3 동점을 허용해 곽빈의 시즌 10승이 무산됐다. 곽빈은 왕옌청과의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미뤘다.
두산 베어스 곽빈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도 시즌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곽빈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다.
곽빈은 1회 요나단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원석과 문현빈,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허인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페라자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4회를 세 타자로 정리한 뒤 5회 이도윤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6회 문현빈을 상대로 이날 1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6회까지 투구 수는 81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 평균 구속은 시속 152㎞로 측정됐다. 그러나 7회 등판한 김정우가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도 무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의 3점 차 우위가 3-3 동점으로 바뀌면서 곽빈의 승리 기록도 사라졌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선발 맞대결에서 앞섰지만 2024년 15승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는 실패했다. 왕옌청 역시 시즌 11승과 다승 단독 선두 도약이 무산됐다.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대만이 결승에 오를 경우 두 투수가 다시 선발로 만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