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0탈삼진 역투에도 두산 불펜이 날린 승리
핵심 요약
곽빈이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과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5이닝 3실점으로 선발 맞대결에서 밀렸다. 두산 불펜이 7회 홈런 두 방으로 동점을 허용해 곽빈의 승리가 무산됐다.
두산 베어스 곽빈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7㎞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봉쇄했지만, 두산 불펜이 7회 3점 차를 지키지 못하면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곽빈은 1회 볼넷 하나를 내주고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출발했다. 2회 허인서, 5회 이도윤에게 각각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막았고, 3·4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81구로 임무를 마친 곽빈은 평균자책점을 2.53으로 낮춰 팀 동료 최민석의 2.64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폭염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에이스 대결에서 두산은 평균자책점 2위였던 곽빈을, 한화는 다승 공동 1위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왕옌청은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싱커,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를 구사했으나 1회 폭투 뒤 김민석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김대한의 빗맞은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고, 페라자의 홈송구 도움으로 더 큰 위기를 넘겼다.
왕옌청은 3회 두산 중심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 양의지에게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김민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교체됐다. 성적은 5이닝 8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이었다. 그러나 7회 김정우가 강백호에게 솔로포와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등판한 김택연이 채은성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곽빈의 승리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