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고관절 불편으로 조기 강판…16일 등판 유동적
핵심 요약
곽빈이 고관절 불편으로 한화전에서 6이닝 81구를 던진 뒤 교체됐다. 무실점 10탈삼진 호투에도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10승은 무산됐다. 두산은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6일 KIA전 등판 여부를 결정한다.
두산 베어스 선발 곽빈이 고관절 부위의 불편함 때문에 투구수 81개만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날 곽빈을 7회에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으며, 하루가 지난 뒤에는 상태가 나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곽빈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고, 6회까지 공 81개를 던져 7회에도 등판할 여력이 있었다. 그러나 고관절 쪽에 통증을 느껴 김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곽빈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7회초 등판한 김정우가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투입된 김택연은 채은성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곽빈은 경기 후 두 투수가 미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동료들을 다독였다.
선발 로테이션상 곽빈의 다음 등판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다. 김 감독은 고관절에 이상이 없었다면 곽빈이 전날 7회에도 던지고 16일에도 예정대로 나섰을 것이라며 에이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산은 13일까지 몸 상태를 살핀 뒤 등판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좋은 투구가 시즌 10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점에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곽빈이 불펜 동료들을 위로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