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의 이탈리아행, 수락 문턱서 무산
핵심 요약
과르디올라는 이탈리아 대표팀 전술과 예상 라인업까지 검토하며 감독직 수락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말디니는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하루 동안 대표팀의 미래를 논의했지만 취임 16일 만에 물러났다. 협상은 수락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과르디올라의 구체적인 거절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수락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대표팀의 전술과 선수 구성을 살펴본 데 이어 종이에 예상 선발 명단을 직접 적을 만큼 구체적인 논의에 참여했다. 다만 제공된 취재 내용에는 과르디올라가 제안을 거절한 구체적인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와의 협상을 추진한 인물은 지난 7월 이탈리아축구연맹 기술이사에 오른 파올로 말디니였다. 말디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직접 방문해 과르디올라와 점심을 함께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미래와 운영 구상을 놓고 하루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협상 과정에서 과르디올라는 큰 관심을 보였으며 양측의 논의는 수락 직전 단계까지 진행됐다.
말디니는 기술적이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현할 적임자로 과르디올라를 선택했다. 과르디올라 측도 지인들을 통해 국가대표팀을 맡아보고 싶다는 의사를 미리 전달한 상태였다. 새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는 카를로 안첼로티도 후보군에 포함됐으며, 말디니는 짧은 재임 기간에도 주요 후보들과 직접 접촉하며 대표팀 개편 작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축구연맹 내부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던 말디니는 자문역 레오나르도와 함께 취임 16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과르디올라 역시 이탈리아 대표팀을 최종 선택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전술과 라인업 구상까지 오간 접촉의 구체적인 과정은 확인됐지만, 최종 결정이 바뀐 배경은 취재 내용만으로 특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