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성매매 현장 연행 논란, 월드컵 결승 주심 빈치치의 굴곡
핵심 요약
슬로베니아 심판 슬라브코 빈치치가 2026 월드컵 결승전 주심으로 선정됐다. 그는 2020년 성매매·마약 파티 현장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전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으로 악연이 있다. 빈치치는 결승전 주심 발표에 감격하며 영광을 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주심으로 슬로베니아 출신의 슬라브코 빈치치가 선정됐다. 빈치치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요 경기를 맡아온 베테랑 심판이지만, 과거 성매매·마약 파티 현장에서 체포된 전력과 리오넬 메시와의 악연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빈치치는 지난 2020년 5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비옐리나에서 열린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경찰의 성매매·마약 조직 단속 과정에서 함께 연행됐다. 당시 경찰은 남성 26명과 여성 9명을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코카인과 권총을 발견했다. 빈치치는 직접적인 범죄 혐의를 받지 않아 조사 후 풀려났으며,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업 미팅을 위해 방문했고 식사 초대를 받았을 뿐"이라며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후회를 표했다.
빈치치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주심을 맡았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이끌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2로 패배했고, 빈치치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르헨티나의 골이 세 차례 취소되면서 메시와의 악연이 시작됐다.
빈치치는 결승전 주심 발표 직후 얼굴을 감싸쥐며 감격했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월드컵 결승전 주심은 심판들의 꿈"이라며 영광을 표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빈치치의 판정이 경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