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매 연차 둘러싼 직장 내 책임 공방
핵심 요약
프로젝트 마감으로 팀 전체가 야근하는 가운데 한 직원이 공연 예매를 위해 월요일 연차를 신청했다. 직원은 장시간 예매 가능성과 회사 인터넷 환경을 이유로 정상 근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차 사용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협업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팀원 전원이 매일 야근하는 가운데, 한 직원이 공연 티켓 예매를 위해 가장 바쁜 월요일에 연차를 신청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자신을 팀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다음 주까지 업무를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연차 신청을 확인한 뒤 급한 사정이 있는지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은 예매 시작 30분 전부터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준비하고, 표를 확보할 때까지 화면을 계속 새로고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좌석을 얻지 못하면 몇 시간 동안 시도할 수도 있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팀이 바쁘다는 사실을 알지만 이번 예매가 자신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미안한 마음도 밝혔다.
팀장은 예매 시간 동안 업무에서 제외해 주고 다른 팀원들도 함께 예매를 돕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직원은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접속할 수 없는 데다 회사 인터넷 속도도 느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사연은 지난 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게시됐고, 연차 사용의 권리와 공동 업무에 대한 책임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연차는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이므로 사용 이유를 문제 삼아서는 안 되며, 업무 차질을 피하려고 하루를 쉰 선택과 사유를 솔직하게 밝힌 태도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대쪽에서는 팀 전체가 야근하는 시기라면 개인 일정을 조정했어야 하고, 연차 사용은 자유라도 책임감과 협업 태도에 관한 평가는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함께 근무한 직원들의 보상과 평가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까지 더해지며 논쟁은 팽팽하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