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의료기기 늘며 리콜 2656건
핵심 요약
지난해 리콜은 2656건으로 전년보다 4.7% 늘며 3년 만에 증가했다. 공산품과 의료기기는 늘었지만 자동차와 의약품 리콜은 감소했다.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은 1만2902건으로 12.8% 증가했다.
지난해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은 총 2656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2537건보다 119건, 4.7% 늘어난 규모다. 연간 리콜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3년 만이다. 2022년까지 늘던 리콜은 2023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공산품과 의료기기 리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치 유형별로는 리콜 명령이 905건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리콜 권고는 886건으로 33.3%, 사업자가 스스로 시행한 자진 리콜은 865건으로 32.6%였다. 세 유형의 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공산품 리콜은 1282건으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았고, 전년보다 102건, 8.6% 증가했다. 의료기기도 284건에서 308건으로 24건, 8.5% 늘었다.
자동차와 의약품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 리콜은 2024년 399건에서 지난해 300건으로 99건, 24.8% 감소했다. 특히 자진 리콜이 390건에서 287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의약품 리콜은 자진 리콜과 리콜 명령 감소로 341건에서 295건으로 13.5% 줄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한 리콜은 104건에서 254건으로 150건, 144.2% 급증했다. 대부분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에 근거한 먹거리 상품 관련 조치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공개한 2025년 리콜 실적 분석에서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차단 현황도 제시했다. 국내 안전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해외 직접구매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리콜됐거나 국내 안전성 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되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해외 직접구매 확대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해외 위해제품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차단된 제품은 1만2902건으로 전년보다 1466건, 12.8% 증가했으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내 유통 차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