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손으로 만든 AI 업무도구 405건
핵심 요약
AI 정부 실험실에 시범 운영 한 달여 만에 405개 프로젝트가 등록됐다. 등록 프로젝트 중 189개가 GitLab에 공개됐고 가입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보안·품질·산출물 관리와 업무 활용 절차를 담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인공지능 업무도구와 자료 입력·시스템 조회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매크로 등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 ‘AI 정부 실험실’에는 한 달여 만에 405개의 실험 프로젝트가 등록됐다. 공공 개발 산출물 저장소인 GitLab 가입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등록 프로젝트 405개 가운데 개발 결과가 GitLab에 공개된 사례는 189개다. 전체 등록 건수의 약 47%에 해당한다. 공무원들은 업무 과정에서 필요성을 느낀 기능을 AI 코딩 도구로 구현한 뒤 개발 코드와 작업 경험을 저장소에 올려 다른 공무원과 공유하고 있다. 개별 업무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그램과 공동 활용 가능한 개발 산출물로 이어지는 구조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의 직접 개발과 실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공간이다. 전문 개발 조직에 별도로 맡기는 방식에 한정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스스로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보고서 작성 지원부터 반복적인 자료 입력과 시스템 조회 자동화까지 현재 등록된 프로젝트의 형태도 실제 행정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이 AI를 이용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 적용할 업무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침에는 보안과 품질 관리, 개발 산출물 관리, 완성된 프로그램을 업무에 활용하는 절차가 담길 예정이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코드와 경험의 공유가 늘어나는 가운데, 앞으로는 직접 개발 활동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갖추는 작업이 뒤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