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AI 감시망, 국산 NPU로 전환 첫발
핵심 요약
딥엑스의 국산 NPU가 공군 기지 AI 경계감시체계에 적용된다. 활주로와 철책을 24시간 감시하며 사람·차량·이상행동을 실시간 탐지한다. 외산 GPU 의존도와 구축 비용, 전력 소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딥엑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공군 기지의 AI 경계감시체계에 투입된다. 국방부의 ‘NPU 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체계 시범 구축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로 쓰이던 AI 영상감시 체계를 100% 국산 NPU 기반으로 구성하는 국방 분야 첫 사례다.
딥엑스는 케이엠넷·핀텔과 협력해 사업을 수행하며, 핀텔의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가동할 연산 플랫폼을 공급한다. 구축되는 체계는 공군 기지의 활주로와 철책 등 주요 경계를 24시간 살피고 사람과 차량,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찾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은 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7월 30일 체결됐다.
현장에는 영상 디코딩과 AI 추론을 한 번에 처리하는 ‘DX-H1 V-NPU’와 최대 100TOPS 성능을 내는 ‘DX-H1 엣지 서버용 NPU 카드’가 적용된다. 딥엑스 NPU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별도 GPU 없이 여러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대규모 감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을 지원한다.
국산 NPU 도입으로 외산 GPU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체계 구축 비용과 전력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 공공 AI CCTV에 기술을 공급한 딥엑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온디바이스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녹원 대표는 V-NPU가 AI 영상분석 기반 시설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