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확대에도 민간 부진…건설수주 18.7조원
핵심 요약
6월 건설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7% 감소했다. 공공수주는 늘었지만 민간 토목·주택·비주택 수주가 모두 위축됐다. 공사비와 고용 부담이 이어지며 8월 체감경기 전망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6월 전체 건설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7%, 전월의 24조4000억원보다 23.4% 감소했다. 최근 3년간 6월 평균 수주액에도 5조4000억원 못 미쳤다. 공공 발주 확대에도 민간 토목·주택·비주택 수주가 모두 줄어 전체 시장의 하락을 막지 못했다.
공공수주는 제천~영월 고속국도와 제주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등 대형 사업에 힘입어 8조6000억원으로 29.2% 늘었다. 공공 토목은 5조5000억원으로 27.5% 증가했고 주택과 비주택도 각각 34.3%, 30.7% 확대됐다. 반면 민간수주는 10조1000억원으로 41.5% 급감했다. 민간 주택은 3조4000억원으로 52.8%, 비주택은 5조8000억원으로 34.5%, 토목은 9000억원으로 22.0% 줄었다.
실제 공사 규모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4조1000억원으로 1.6% 증가했다. 공공기성은 12.2% 늘었지만 민간기성은 1.1% 감소했으며, 비주거용 건축은 22.9% 증가한 것과 달리 주거용은 8.7% 줄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38.22로 5.5%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3.2%를 웃돌았다. 일반철근 생산자물가지수와 시장가격지수도 각각 8.6%, 11.8% 상승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18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인 CBSI는 72.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신규수주지수도 68.6으로 4.5포인트 떨어졌다. 공사기성지수는 81.7로 0.8포인트, 수주잔고지수는 79.7로 3.4포인트 올랐지만 8월 종합전망지수는 72.5에 그쳐 단기간에 뚜렷한 체감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