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관광 방문 의도, 자아정체성이 핵심 변수
핵심 요약
골프관광의 방문 의도에는 자아정체성이 일반적 태도나 사회적 규범보다 강하게 작용했다. 동의대 아르미곤·김예지 교수는 관련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광 마케팅은 상품 편익과 함께 관광객의 정체성 및 경험을 연결할 필요가 제기됐다.
골프관광처럼 개인의 관심과 정체성이 깊게 맞물린 관광에서는 일반적인 태도나 사회적 규범보다 자아정체성이 방문 의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골프를 단순한 여가나 관광상품으로 보기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활동으로 인식할수록 특정 골프 관광지를 찾으려는 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의대학교 동의글로벌대학 글로벌호스피탈리티경영학과 아르미곤 교수와 김예지 교수는 4일부터 6일까지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관광레저학회 2026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교수는 ‘자아의 재발견: 고관여 골프관광 방문 의도의 핵심 동인으로서의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연구의 창의성과 학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연구는 골프관광처럼 개인 정체성이 강하게 결부되는 고관여 관광의 방문 결정 요인을 살폈다. 계획행동이론이 중시하는 일반적 태도와 사회적 규범을 함께 검토한 결과, 관광객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뜻하는 자아정체성이 방문 의도에 더 강한 영향을 보였다. 골프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과 관광 경험을 연결하는 인식이 선택 과정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셈이다.
연구진은 관광 마케팅과 목적지 전략도 상품의 편익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알리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객의 정체성과 경험을 잇는 방향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관광레저학회는 1989년 설립된 관광·레저 전문 학술단체로, 학술지 ‘관광레저연구’를 발간하고 국내외 학술대회와 관광포럼을 열며 관련 학문·산업·정책 발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