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 불안 11.4%…남녀 격차 확대
핵심 요약
고3 여학생의 중등도 이상 불안 증상 비율이 11.4%로 남학생의 두 배를 넘었다. 여학생은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이 높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의 약 3분의 1이었다. 초6에서 고3으로 올라가는 동안 흡연·음주·아침 결식은 늘고 과일·채소 섭취는 줄었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가운데 중등도 이상의 불안 증상을 보인 비율은 11.4%로, 남학생 5.3%의 두 배를 넘었다. 여학생 비율은 중3이던 2022년 9.6%에서 고1 10.2%, 고2 11.0%를 거쳐 3년 연속 상승했다. 남녀 격차도 같은 기간 2.8%포인트에서 4.8%포인트, 5.7%포인트, 6.1%포인트로 확대됐다.
불안 수준은 21점 만점의 범불안장애 선별도구 GAD-7으로 측정해 10점 이상을 중등도 이상으로 분류했다. 고3의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31.9%로 고2의 35.1%보다 3.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학생은 35.2%로 남학생 28.8%보다 높았다.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운동한 비율은 남학생 16.7%, 여학생 5.8%로 약 3배 차이가 났다.
이번 결과는 2019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5051명을 선정해 2028년까지 건강행태를 추적하는 청소년건강패널조사의 2025년 통계다. 1∼7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분석했다. 담배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비율은 초6 0.35%에서 고3 11.93%로 늘었고, 최근 30일 사용률은 0.01%에서 5.30%로 상승했다. 고3 사용률은 일반담배 4.41%,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이었다.
한 모금 이상 음주 경험률은 초6 36.4%에서 고3 68.4%로, 한 잔 이상 경험률은 7.5%에서 43.2%로 높아졌다. 현재음주율도 0.7%에서 11.2%로 올랐고 신규 음주발생률은 고3 진급 시기 18.1%로 가장 높았다. 주 5일 이상 아침 결식은 17.9%에서 32.8%로 늘어난 반면, 하루 1회 이상 과일 섭취는 35.4%에서 16.3%, 하루 3회 이상 채소 섭취는 18.0%에서 5.6%로 줄었다. 주 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는 50.9%에서 60.9%, 패스트푸드 섭취는 20.9%에서 31.4%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