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핵심 요약
정부가 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8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인은 제주올레길 조성과 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가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서는 고인이 제주올레길을 조성하고 운영하며 국내 관광 발전과 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고인은 1957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2007년부터 제주올레길을 만들고 운영해왔다. 제주올레길은 지난달까지 누적 탐방객 134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걷기 여행길로 성장했다. 고인은 걷기 여행을 통해 자연과 여행자, 지역 주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제주올레길을 일본과 몽골에 전파해 국제교류형 걷기 여행 모델로 발전시켰다. 길을 활용해 사람과 지역, 세계를 연결하며 걷기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인은 지난 4월 7일 향년 68세로 별세했으며, 2017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바 있다.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정부 최고 포상 중 하나다. 이번 모란장 추서는 고인이 생전에 받은 동백장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그 공로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지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추서식을 통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걷기 여행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