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촌 해상풍력에 3600억원 금융 기반
핵심 요약
동촌 해상풍력이 우리금융그룹 지역인프라펀드의 첫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3600억원 규모의 재원 기반을 마련했다. 고창 앞바다에 76.2MW 규모로 조성돼 2028년부터 약 3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전 지원금 60억원과 20년간 약 200억원의 주민 수익 환원이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 금융권이 도내 첫 민간 주도 중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동촌 해상풍력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우리금융그룹 지역인프라펀드의 전국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총 3600억원 규모의 재원 확보에 탄력이 붙게 됐다. 주민이 발전 수익을 나누는 이익공유 방식도 함께 추진된다.
동촌 해상풍력은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앞바다 공유수면에 76.2MW 규모로 조성되며, 6MW급 풍력발전기 12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일정이다. 완공 후 예상 발전량은 연간 163GWh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연간 약 7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제시됐다. 소나무 5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규모다.
전북자치도는 6일 도청에서 고창군, 신협중앙회, 우리은행, 동촌풍력발전과 지역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도지사와 심덕섭 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가 참석했다. 도와 군은 행정 지원과 RE100 기업 유치, 신규 사업 발굴을 맡고 신협중앙회와 우리은행은 금융 지원을 담당한다. 시행사는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고창군에는 발전사업 지원금 60억원이 확보되고, 주민들은 참여형 이익공유를 통해 향후 20년간 약 200억원의 수익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민간 금융이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이번 구조를 바탕으로 서남권과 군산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와 지원항만 구축을 병행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