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환율 부담에 아시아나 2분기 적자
핵심 요약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영업손실 2951억원과 당기순손실 3286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여객 매출은 15% 늘었지만 화물기 사업 매각과 유가·환율 상승이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3분기에는 일본 노선 확대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이 2026년 2분기 매출 약 1조5000억원과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화물기 사업 매각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금액으로는 1286억원 감소했다. 유가와 환율 급등에 더해 고객 서비스 강화 및 통합 준비에 들어간 비용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여객사업 매출은 1조2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1633억원 증가했다. 항공기 중정비 일정으로 공급은 2% 줄었지만 해외 출발 연결 판매를 확대하면서 탑승률과 여객 단위당 수익이 개선됐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으로 2565억원 줄어든 1147억원에 그쳤다.
화물기 매각 이후 네트워크 판매가 축소되면서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 수익도 감소해 영업손실 폭을 키웠다.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542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원 상승했다. 이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까지 겹치며 당기순손실은 3286억원으로 집계돼 순손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유가와 환율이 진정되고 여름 성수기 수요가 회복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출발 연결 판매를 계속 늘리고 일본 고베 노선을 9월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하며,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회로 증편한다. 벨리 카고에서는 3분기 말 화물 성수기와 반도체·인공지능 산업재 수요에 대응해 주요 화주의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