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 5가족, 아이 위한 자장가 제작
핵심 요약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문화재단이 고위험 산모 5가족을 위한 자장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참여 가족들은 4차례에 걸쳐 작사, 태동 소리 기록, 가창과 녹음, 워크북 제작에 참여한다. 가족별 자장가와 기록은 앨범과 워크북으로 제작돼 오는 10월 공개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자장가 프로젝트: 두근두근 너를 기다려 2’를 시작했다. 다태아 임신 등으로 세심한 관찰과 전문 관리가 필요한 산모 5가족은 태어날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하나뿐인 자장가로 완성한다.
참여 가족들은 모두 4차례에 걸쳐 노랫말 쓰기와 워크북 제작, 태동 소리 기록, 노래 부르기와 녹음을 진행한다. 첫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계기와 아이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한 산모는 낯선 지역에서 태어날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고, 다른 가족의 아이들을 포함해 일곱 명의 친구가 생겼다는 기쁨을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임신한 또 다른 산모는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에게 부모의 목소리가 담긴 특별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참여했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전문 진료와 함께 가족이 임신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설렘을 표현하도록 지원하고, 아이를 기다린 시간을 따뜻한 기록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섯 가족의 이야기와 목소리는 남은 작사·기록·가창 과정을 거쳐 가족별 자장가로 제작된다. 완성된 노래와 임신 기간의 기록은 워크북과 앨범에 담겨 오는 10월 결과공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태아의 건강과 조산 가능성을 걱정하는 산모의 마음까지 살피는 일이 중요하며, 가족의 기다림과 사랑을 특별한 노래로 남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