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2주 만의 무실점 투구로 콜업 경쟁 재개
핵심 요약
고우석이 2주 만의 트리플A 복귀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7구 중 스트라이크 10개를 던졌고 볼넷 뒤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미네소타의 마운드 보강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제구 개선이 콜업의 관건으로 남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고우석이 2주간의 공백을 끝내고 무실점으로 실전에 복귀했다. 고우석은 5일(한국시각)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스빌 베츠전에서 11-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7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5마일, 약 152㎞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으며 17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0개로 58.8%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를 풀카운트 끝에 범타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에게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 세 개를 연달아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병살타를 끌어냈고, 세 타자만 상대하며 이닝을 마쳤다. 볼넷은 남았지만 장타나 실점 없이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21일 트리플A행을 통보받은 뒤 사흘 만의 등판에서 글러브 점검을 받다가 이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당했다.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항소를 거쳐 징계가 2경기 줄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그는 현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이후 빅리그 로스터에 올라 4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불안한 제구가 과제로 남았다.
징계 이후 첫 등판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냈지만 빅리그 재진입 경쟁은 이전보다 치열해졌다. 미네소타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제프 호프먼을 영입했다. 우완 딘 크레머와 토미 낸스, 좌완 AJ 민터도 이미 가세해 마운드 뎁스가 보강됐다. 고우석이 세인트폴에서 스트라이크 비율과 제구를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향후 콜업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