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이물질 의혹 퇴장, 징계 여부에 촉각
핵심 요약
고우석이 트리플A 경기 등판 직전 이물질 의혹으로 퇴장당하고 글러브가 압수됐다. 징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무국이 성분 조사 중이다. 해외 언론도 주목했으며, 과거 유사 사례에서 선수가 불리했던 점이 고우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의 투수 고우석이 이물질 사용 의혹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징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홈구장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등판 직전 심판의 글러브 검사 중 이물질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고 퇴장 조치됐으며, 글러브는 압수됐다.
심판은 고우석의 글러브 안쪽 손가락 부위에서 끈적한 이물질이 느껴진다고 판단했고, 주심을 포함한 다른 심판들도 이를 확인했다. 고우석은 통역을 통해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단 한 구도 던지지 못한 채 세인트폴 데뷔전을 마쳐야 했다. 다음날인 26일까지 징계 관련 공식 발표는 없었으며, 사무국은 정확한 성분 조사 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가디언즈 프로스펙티브'는 '미친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고, 현지 마이너리그 중계 해설진도 '처음 보는 장면'이라며 당황했다. 일본과 대만 언론도 이 사건을 보도했으며, 일본 언론은 고우석을 '과거 WBC를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의 사구 발언을 했던 투수'라고 언급하며 '인내의 시간을 견디던 한국 우완 투수에게 크나큰 시련이 닥쳤다'고 전했다.
고우석의 징계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구단도 등판 시기나 향후 처분을 결정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 이물질 사용 관련 적발 사례에서 선수가 불리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고우석의 입장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스 슈어저도 2023년 적발 당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항소를 포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