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2경기 무피안타…9월 승격 노린다
핵심 요약
고우석이 징계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무피안타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1.83과 WHIP 0.79를 기록하고 있다. 미네소타 불펜 경쟁은 치열하지만 9월 로스터 확대가 재승격 기회로 꼽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의 고우석(28)이 징계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무피안타 투구를 이어갔다.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투구였다.
고우석은 최고 시속 95.1마일(약 153㎞)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을 제압했다. 두 번째 이닝에도 체력과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5일 복귀전에서 1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안타 없이 막은 데 이어 다시 호투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29경기 44⅓이닝, 3승 1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83이며 피안타율 0.137, WHIP 0.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6일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합류한 고우석은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4경기 4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첫 홀드를 올렸고 두 경기에서는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트리플A로 내려간 뒤 25일 첫 등판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심판이 글러브의 이물질을 지적해 퇴장과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한 결과 징계는 8경기로 줄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투수는 최소 15일이 지나야 다시 승격될 수 있지만, 징계 기간에는 실전 등판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복귀 직후 두 차례 호투로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를 지웠으나 미네소타 불펜에는 코디 펀더버크, 요엔드리스 고메스, 앤드류 모리스가 버티고 있다. 제프 호프먼과 토미 낸스, A.J. 민터까지 합류해 당장 빈자리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9월에는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 투수 한도가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나 기존 불펜진을 유지한 채 고우석을 추가할 여지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