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충격에 긴축 우려 완화…S&P 최고치
핵심 요약
미국 고용 악화로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7,757.64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2년물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함께 하락했다.
미국 고용시장의 악화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68포인트(0.62%) 오른 7,757.64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경제지표의 부진이 통화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재료로 반영된 장세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1.83포인트(0.28%) 상승한 5만4036.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2.26포인트(1.30%) 뛴 2만6690.62로 마감해 세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S&P 500 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3.6%로 집계돼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증시의 방향을 바꾼 핵심 지표는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었다.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명 줄어 8만3000명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을 크게 밑돌았다. 시장은 고용 감소라는 경기 측면의 부담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지수 상승으로 반응했다.
금리 인상 기대의 약화는 미국 국채시장에도 곧바로 반영됐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5%포인트 내린 4.2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02%포인트 하락한 5.65%로 움직였다.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 고용지표 악화를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는 신호로 받아들인 흐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