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둔화에 금리 부담 낮아져…코스피 6376
핵심 요약
미국의 금리 인상 부담 완화로 코스피가 6376.72, 코스닥이 817.49로 상승 출발했다. 대형 반도체주와 코스닥 비금속·일반서비스·기계장비 업종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미국 고용 둔화가 연준의 인상 명분을 약화시킨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이 향후 변수로 꼽힌다.
국내 증시는 10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95포인트(1.88%) 오른 6376.72를 기록해 6300선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8억원, 1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2.1원 오른 1411.6원이었다.
삼성전자는 2.81% 오른 23만7500원, SK하이닉스는 3.73% 상승한 147만5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는 5%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대, SK스퀘어는 3%대, 삼성물산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강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LG에너지솔루션과 KB금융은 각각 2%대와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 금속·전기전자가 3%대 뛰었으며 증권·제조·의료정밀·기계장비도 2%대 올랐다. 운송창고·오락문화·화학·섬유의류는 1%대 약세였다.
지난 7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 0.28%, S&P500 0.62%, 나스닥 1.30%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56% 올랐다.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미국 7월 비농업 고용통계가 금리 인상 부담을 낮췄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한 달 만에 인상 가능성을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특수 소멸과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등 일시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해고 급증 신호가 없어 이번 고용지표가 연준의 인상 명분을 약화시킨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18.68포인트(2.34%) 상승한 817.49로 8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24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락문화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고 비금속은 5%대, 일반서비스는 4%대, 기계장비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대, 알테오젠·심텍·원익IPS는 7%대 올랐다. 리노공업·HLB는 2%대, 에이비엘바이오는 1%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는 강보합, 에코프로비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보합이었다. 향후 흐름에는 주도주 소외 양상과 반도체를 비롯해 발표를 앞둔 기업 실적이 주요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