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둔화·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6360선
핵심 요약
미국 고용 둔화와 AI 기술주 강세 속에 코스피가 장중 6360선을 넘어섰다. 개인의 순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7%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경계가 약해지고 인공지능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0일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92포인트, 1.68% 오른 6363.69에 거래됐다. 강보합으로 문을 연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과 434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 상승해 각각 23만원과 146만원 선에서 거래됐고, 삼성전기는 5% 급등했다. 대형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과 맞물렸다.
미국에서 지난 7일 발표된 7월 신규고용은 2만3000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8만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 부진이 확인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 확률은 55.6%로 높아져 인상 확률 44.4%를 한 달 만에 처음 앞섰다. 금리 동결은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과 빅테크 기업의 AI 설비투자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다.
7일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 S&P500지수가 0.6%, 나스닥지수가 1.3% 오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 엔비디아는 2.27%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5.77포인트, 1.97% 오른 814.5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원과 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6.39% 오른 32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