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힐리어드 앞세운 KT, 후반기 선두 질주
핵심 요약
KT가 후반기 12승 1패 1무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고영표는 후반기 20이닝 무실점, 힐리어드는 타율 0.411과 9홈런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중단된 리그는 11일 재개되며 9월 6일까지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KT가 후반기 14경기에서 12승 1패 1무, 승률 0.923을 기록하며 3위로 마친 전반기와 달리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6연승을 달린 KT는 2위 삼성에 1.5경기 앞서 있으며, 지난달에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같은 9연승도 작성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전반기 4.72에서 리그 1위인 2.69로 낮아졌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4.43으로 4위까지 개선됐다.
상승세의 중심인 고영표는 후반기 3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3.64이며 111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국내 투수 중 곽빈의 115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3월 WBC 출전 뒤 4월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흔들렸고 한때 7.07까지 치솟았지만, 체인지업과 새로 익힌 스위퍼를 앞세워 반등했다. 체인지업 구종 가치는 리그 1위인 16.3점,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도 9.15로 가장 높다.
불펜도 후반기 리그 최다인 21홀드를 합작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는 9경기에서 8홀드와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7월 1승 8홀드로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월간 MVP 후보가 됐다. 타선에서는 힐리어드가 후반기 타율 0.411, 9홈런, 22타점을 올리며 7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9홈런으로 김도영의 33홈런과 오스틴의 31홈런을 추격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인왕 안현민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KT는 2021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108억 원을 투입해 FA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영입했다. 김현수는 선수단 리더를 맡고 있고 최원준은 타율 0.348로 리그 2위, 한승택은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폭염으로 5·6일 경기와 이번 주말 15경기가 취소되면서 리그는 11일 재개된다. 9월 6일까지 고척돔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