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감전 60대, 권역 공조·헬기 이송으로 회복
핵심 요약
화순 농장에서 2만2000볼트 전기에 감전된 60대 남성이 치료 후 회복해 퇴원했다. 전남과 광주 소방 당국은 전문병원을 확보하고 구급차와 소방헬기를 연계해 환자를 서울로 이송했다. 권역 간 공조로 병원 선정부터 육상·항공 이송까지 신속하게 진행해 골든타임을 지켰다.
전남 화순의 한 농장에서 변전기를 수리하다 2만2000볼트 고압 전기에 감전된 60대 남성이 권역을 넘나든 응급 이송으로 생명을 지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 광주권역부본부 119종합상황실은 화상 전문병원을 긴급히 확보한 뒤 소방헬기를 투입해 환자를 서울까지 옮겼으며, 환자는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55분께 발생했다. 장흥소방서 장평구급대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병원 선정과 이송 준비에 착수했다. 환자는 얼굴과 가슴 등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고압 감전으로 내부 장기가 손상됐을 가능성과 여러 부위의 화상을 함께 치료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상황실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화상 치료 전문병원을 찾았고, 서울의 한 전문병원이 수용 의사를 밝히자 헬기 이송을 결정했다. 먼저 구급차로 환자를 화순에서 광주까지 옮긴 다음, 광주에서 출발한 소방헬기에 태워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남권역부본부 구급대와 광주권역부본부 상황실이 병원 지정부터 육상·항공 운송까지 연계하며 이송 시간을 줄였다.
이번 구조는 관할 경계를 넘어 구급차와 소방헬기, 전문병원을 연결한 권역 협업이 중증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보한 사례가 됐다. 채덕현 광주권역부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고압 감전 화상은 초기 대응과 전문병원 이송 속도가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위급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인접 지역과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적의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