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수익성 개선 속 반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고려아연의 2026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6.8% 증가했고 연속 흑자 기록은 106분기로 늘었다. 제품 다변화와 유가금속 회수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과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4450억원,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상승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6조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126.8% 뛰었다. 분기 실적 공시 의무화 이후 이어진 연속 흑자 기록은 106분기로 늘었다. 고려아연은 주당 500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의했으며, 9월 4일 지급할 배당금은 1020억원이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배당금 총액은 2040억원이다.
실적 확대에는 중국의 안티모니 수출 통제 이후 부각된 핵심 광물 사업과 금·은 등 귀금속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고려아연은 기존 아연·납 중심 사업에서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유가금속 회수 역량을 강화해 왔다. 기술 혁신과 선제적 투자, 같은 원료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다변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축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사업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202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미국 정부와 함께 10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현지 통합 제련소 건설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2024~2026년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세웠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